[중앙이코노미뉴스 이상민] 국내 대표 타이어 제조사인 한국타이어, 금호타이어, 넥센타이어의 지난해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글로벌 시장 확장과 환율 효과, 프리미엄 제품 판매 증가가 실적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특히 한국타이어는 업계 내 독보적인 실적으로 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했으며, 금호타이어도 생산성 향상과 해외 시장 확대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한국타이어, 금호타이어, 넥센타이어의 합산 매출액은 16조7,980억 원으로 전년 대비 7% 증가했다. 합산 영업이익은 2조5,249억 원으로 19.6% 상승하며 수익성이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금호타이어의 경우 지난해 매출 4조5,380억 원, 영업이익 5,906억 원을 기록하며 수익성이 크게 향상됐다. 특히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3.7% 급증하며 긍정적인 실적 흐름을 이어갔다. 이는 해외 시장 확장과 생산성 향상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금호타이어의 부채 총계는 3조4,598억 원으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재무 구조 개선이 과제로 남아 있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완성차 시장 회복과 전기차 타이어 시장 확대가 지속됨에 따라, 금호타이어가 프리미엄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해외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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