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이코노미뉴스 김준수] 씨젠이 지난해 매출 성장을 이루며 영업손실을 크게 줄였다.
지난 26일 씨젠은 2024년 연결 기준 매출이 4143억 원을 기록하며 2023년 대비 12.8%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손실 역시 2023년 301억 원에서 지난해 165억 원으로 축소됐다.
씨젠 측은 지난해 1회성 비용을 제외할 경우 영업적자는 48억 원 수준으로 더욱 감소한다고 설명했다. 당기순이익은 422억 원을 기록하며 대폭 개선된 것으로 집계됐다.
김정용 씨젠 재무관리실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비코로나 제품 중심의 성장세가 지속되면서 분기당 평균 매출이 2023년 900억 원에서 2024년 1000억 원 수준으로 증가했다”며 “올해도 지속적인 매출 성장이 예상되며, 적극적인 투자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 씨젠의 연결 기준 매출은 1153억 원, 영업적자는 62억 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진단시약과 추출시약을 포함한 전체 시약 매출은 897억 원이었다. 이 중 진단시약 매출은 795억 원, 추출시약 매출은 102억 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호흡기 및 소화기 관련 제품의 매출 증가가 두드러졌다. 호흡기 세균 제품 매출은 200% 급증했으며, 호흡기 바이러스 제품과 소화기 종합검사 제품 매출도 각각 20%씩 증가했다. 이는 독감, 폐렴, 코로나19, 노로바이러스 등 각종 전염병 유행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도 비코로나 진단 제품을 중심으로 매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씨젠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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