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이코노미뉴스 강한솔] 국내 미용의료기기 1위 기업 클래시스의 매각 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삼성전자의 인수설이 제기될 정도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글로벌 시장 확장과 실적 성장세가 기업가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클래시스는 대표 제품인 초음파 리프팅 장비 ‘슈링크’를 앞세워 국내 HIFU(고강도 초음파) 시장 점유율 55%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2,429억 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이 중 67.4%인 1,638억 원이 수출에서 발생했다.
지역별 매출 비중을 보면 브라질·태국 등 중남미(27%)와 아시아(26%)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현재 유럽과 미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유럽에서는 올해 2분기부터 신제품 ‘슈링크 유니버스’의 상용화를 준비 중이며, 미국 시장 진출도 내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클래시스가 경쟁 제품 대비 가격 경쟁력이 높고, 효과가 입증된 만큼 유럽·미국 시장에서도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기존 강자인 독일 멀츠의 ‘울쎄라’보다 약 4배 저렴한 가격이 강점이며, 가성비 측면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어 대기 수요도 상당하다는 평가다.
또한, 클래시스는 지난해 이루다와 합병하며 사업 다각화를 추진했다. 이루다는 레이저 및 미세니들(RF) 분야에서 강점을 보유한 기업으로, 합병 후 연매출 500억 원 이상의 추가 매출이 기대된다. 이에 따라 클래시스는 올해 매출 목표를 3,500억 원으로 제시하며, 1년 만에 1,000억 원 이상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클래시스는 꾸준한 실적 성장과 글로벌 시장 확대를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고 있다”며 “매각 과정에서도 높은 몸값이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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