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이코노미뉴스 이상민]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 개발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고체전해질 원료인 황화리튬을 생산하는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의 기업가치가 상승하고 있다. 전기차뿐만 아니라 휴머노이드 로봇, 도심항공교통(UAM), 우주항공 등 다양한 산업에서 전고체 배터리의 필요성이 커지면서 시장 확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은 2023년 5월 1일 이수화학에서 인적분할해 설립된 기업으로, 전고체 배터리에 사용되는 황화리튬을 생산하는 전고체전지 소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 기대감이 커지면서 관련 기업들의 가치가 주목받고 있다. 현대차는 다음 달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라인을 가동해 시험 생산을 진행할 예정이며, 2030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에서도 2030년부터 전고체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가 본격적으로 양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경쟁이 전고체 배터리 관련 밸류체인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 휴머노이드는 인공지능(AI) 활용을 위해 각종 센서와 카메라가 필요하며, 구동 모터와 무선통신 장비 등으로 인해 높은 전력 효율이 요구된다. 이에 따라 고출력·고안전성을 갖춘 전고체 배터리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은 2021년부터 한국·일본·미국 등 주요 배터리 생산업체들과 황화리튬 사업성을 검증하고 있으며, 선행 연구 개발을 마무리한 뒤 2027년부터 본격적인 공급을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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