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이코노미뉴스 이상민] 코오롱티슈진이 대웅제약 출신 전승호 대표를 새롭게 영입하며 경영 체제를 개편한다. 전승호 신임 대표는 내달부터 노문종 대표와 함께 공동 대표로 회사를 이끌 예정이다.
지난달 28일 코오롱티슈진에 따르면, 회사는 기존 노문종 단독 대표 체제에서 전승호·노문종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한다.
전승호 대표는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대웅제약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하며, 대웅제약의 연 매출 1조 원 돌파를 이끌었다. 또한, 국산신약 34호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와 36호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 출시를 주도한 인물이다.
지난해 9월 대웅제약을 떠난 후 종근당에서 고문으로 활동했으나, 약 3개월 만에 회사를 나와 잠시 휴식기를 가진 뒤 코오롱티슈진에 합류하게 됐다.
전 대표는 현재 미국 임상 3상이 진행 중인 유전자 골관절염 치료제 ‘TG-C’(舊 인보사)의 글로벌 허가 및 마케팅 전략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코오롱티슈진을 비롯한 코오롱그룹의 헬스케어 계열사(코오롱제약, 코오롱생명과학) 전반의 사업 전략 수립에도 관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코오롱티슈진 관계자는 “노 대표는 품목허가(BLA) 품목 허가 승인 등에 초점을 맞추고, 전 대표는 기술이전과 글로벌 마케팅, 향후 판매 단계 상업화를 담당하는 식으로 역할이 구분될 예정이다”고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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