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이코노미뉴스 엄현식] "한국의 봄, 매화마을에서 열다"
남도의 봄을 알리는 제24회 광양매화축제가 전남 광양 매화마을에서 개막한다.
5일 광양시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오는 7일부터 16일까지 열흘간 열린다.
'한국의 봄, 광양매화마을에서 열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축제는 한국 관광 100선에 포함된 매화마을을 탐방하고 섬진강 요트, 열기구 등을 체험하면서 봄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시는 축제 기간 '한국관광 100선 탐방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매화문화관, 수월정, 장독대 등 광양매화마을을 상징하는 5곳 중 1곳의 인증사진을 SNS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기프티콘을 준다.
미션존, 포토존, 힐링존 등 3개의 테마 공간을 조성된 '매돌이랜드 체험존'에서도 스탬프투어 등 이벤트를 진행한다.
올해 처음 개설된 '매돌이 굿즈샵'에서는 깜찍한 매돌이 캐릭터를 상품화한 키링, 낮잠 베개, 동전파우치, 주차번호판, 마그넷 등을 판매한다.
이 밖에도 사군자테마관, 황금매화 이벤트, 국악단 공연, 우리동네 콘서트, 매화꽃 버스킹, 평생학습 프로그램 등으로 관광객을 맞이한다.
또 지난해 관심을 모았던 도시락을 올해도 선보이고 차 없는 거리를 운용하고 일회용품과 바가지요금도 없애 3무(無) 축제를 만들겠다고 시는 전했다.
다만 광양 매화마을은 흐드러진 매화가 천지를 뒤덮어 장관을 연출하지만, 올해는 최근 추위로 만개 시기를 예측하기 어려워 주최 측의 고심이 깊다.
광양시 관계자는 "꽃망울이 터졌다가 추위에 다시 오므리기도 했다"며 "날씨가 따뜻하면 2∼3일 사이에도 활짝 필 수 있으니 주말과 다음 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양시는 지난 4일 추진 상황 최종보고회에 이어 6일에는 행정안전부, 전남도, 광양소방서, 광양경찰서 등과 합동으로 시설물, 전기, 교통, 소방 등 안전을 점검한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대한민국에 새봄을 알리는 축제인 만큼 차별화된 콘텐츠와 지역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토대로 품격 있는 행사를 개최하겠다"며 "전남을 넘어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인정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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