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이코노미뉴스 엄현식] 부동의 메모리 1위 삼성전자 위상이 위협받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삼성전자가 112억5000만달러의 매출로 1위 자리를 수성했으나 점유율 측면에서는 41%에서 39%로 후퇴했다. 반면 SK와 마이크론은 소폭이나마 점유율을 끌어올리고 있다.
한국과의 기술격차를 빠르게 좁혀가고 있는 중국의 추격도 맹렬하다.
이미 낸드플래쉬 적층기술과 미세공정 설계기술에서 국내기업의 턱밑까지 쫒아왔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지난해 반도체 매출 증가율 1위는 중국의 YMTC(양쯔메모리테크놀러지)로 개발 기간도 삼성전자 보다 짧을 정도로 속도전을 벌이고 있다.
메모리 시장은 중국의 저가 공습으로 인해 치킨게임에 가까워 지고 있다. 치킨게임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품질과 성능에서 확고한 우위를 점하고, 하이엔드 시장에서 격차를 벌려야 한다.
향후 주요 관건도 HBM(고대역폭 메모리)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이는 범용 D램과 달리 가격방어가 용이하고 수요도 받쳐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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