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워서 떡먹기'는 고대 로마 귀족들의 식사 문화에도 어울리는 말이다.
고대 로마 귀족들은 트리클리니움이라는 ㄷ자형으로 배치된 소파에 비스듬히 누워서 식사했다. 이것은 허세와 위신을 나타나며 사치스럽고 과도한 식사를 즐겼고 더 많이 먹기위해 음식을 토해내는 별도의 공간을 두기도 했다.
중세 유럽 귀족들은 큰 연회를 열고 식사를 즐겼다. 포크는 아직 널리 사용되지 않았고 나이프와 숟가락을 사용했다.
손으로 음식을 먹는 것도 일반적이어서 식사 전후 손을 씻는 것이 중요한 예절이었다.
또한 연회에서는 대형 파이 속에 작은 새가 살아 있는 채로 넣어져 제공되거나, 음식을 다양하고 화려하게 장식하는 시각적 연출도 많았다.
고대 중국에서는 귀족들의 연회에서 화려하고 정교한 만찬 문화가 발달했다. 만찬은 만주족과 한족의 요리 전통이 결합된 형태로 만한전석이라고 불렀고 이만한전석은 청나라 시대에 더욱 크게 발전해서 108가지 요리가 제공되고 희귀하고 고급스러운 재료들을 사용하여 권력과 부를 과시했다.
고대 그리스에는 심포지엄이라는 남성들만의 사교 모임이 있었고 음식을 즐기고, 음악을 들으며, 철학적 대화를 나누었다. 심포지엄에서 음식을 나누는 것은, 단순한 식사가 아닌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는 중요한 수단이었다.
<출처 : 유튜브 채널 '이야기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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