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이코노미뉴스 윤남웅] 국내 구제역 발생 농가가 총 네 곳으로 늘어났다.
15일 구제역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전남 영암군의 한우농장 세 곳에서 추가로 구제역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각 농장의 농장주가 한우에서 구제역 의심 증상을 발견하고 방역 당국에 신고했으며, 정밀검사 결과 세 농장에서 총 26마리의 소가 구제역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날에도 영암군 내 한 한우농장에서 구제역 발생이 확인됐으며, 추가로 발생한 세 농장은 해당 농장에서 1~1.7㎞ 떨어진 곳에 위치한 것으로 파악됐다.
중수본은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 해당 농장들에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투입해 출입 통제, 임상 검사, 소독 등 긴급 방역 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이날 구제역이 발생한 세 농장에서는 구제역 양성 판정을 받은 가축만 선별적으로 살처분할 계획이다.
구제역은 소, 돼지, 양 등 우제류가 구제역 바이러스에 감염돼 발생하는 전염성이 강한 질병으로, 국내에서는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돼 있다.
국내 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것은 지난 2023년 5월 이후 약 1년 10개월 만이다. 방역 당국은 추가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소독 강화 및 예방 접종 여부 점검 등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