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이코노미뉴스 엄현식] 2025시즌 프로야구가 오는 22일 개막한다.

개막전은 롯데 자이언츠-LG 트윈스(서울 잠실구장), 두산 베어스-SSG 랜더스(인천 SSG랜더스필드), 키움 히어로즈-삼성 라이온즈(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한화 이글스-kt wiz(수원 케이티위즈파크), NC 다이노스-KIA 타이거즈(광주 KIA 챔피언스필드) 경기로 시작한다.

팀당 144경기씩 총 720경기가 펼쳐지며 개막 2연전과 올스타 휴식기 직후 4연전을 제외한 모든 경기가 3연전으로 편성돼 8월 31일까지 진행된다.

미편성된 45경기(팀당 9경기)는 우천 등 취소 경기와 함께 추후 편성될 예정이다.

지난해와 달라진 부분인 피치클록 도입이 가장 주목되고 있다.

투수와 타자의 준비 동작에 시간제한을 두는 제도인 피치클록은 지난해 시범 적용했다. 

이번 시즌부터 투수는 주자가 없을 때 20초, 주자가 있으면 25초 이내에 투구해야 한다.

타자는 33초 이내 타석에 들어서야 하며 이를 위반하면 투수는 볼 1개, 타자는 스트라이크 1개를 안게 된다.

또한 연장전은 11회까지만 해 경기 시간 단축에 나선다.

이닝 중 투수 교체 시간도 기존 2분 20초에서 2분 10초로 10초 줄였다. 이닝 교대 시간은 현행 2분에서 2분 10초로 늘었다.

KBO는 비디오 판독 센터에 다양한 화면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호크 아이 리플레이 시스템도 도입했다.

논란을 거듭했던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은 스트라이크존 조정이 필요하다는 현장 목소리를 수렴해 스트라이크 좌우 폭을 각각 2㎝씩 늘렸다.

아울러 존 자체를 살짝 내렸다. 스트라이크 존 상단과 하단이 각각 0.6%P 낮아졌다.

혼란이 가중했던 스리피트 라인(주루플레이 할 때 주자가 달릴 수 있는 가상의 주로)은 확대했다.

기존에 주자들이 달릴 수 있는 주로는 파울라인과 그 오른쪽 스리피트 라인 사이였지만, 새 시즌엔 파울라인 왼쪽 흙 부분부터 바깥쪽 스리피트 라인 사이로 넓어졌다.

포스트시즌에서 우천 등으로 경기 중단이 불가피한 경우 노게임, 강우 콜드는 적용하지 않고 서스펜디드 규정만 적용한다.

아울러 2024시즌까지는 서스펜디드가 된 경기를 기존 경기 날 함께 치렀으나 새 시즌부터는 하루에 한 경기만 치르고 기존 편성 경기는 다음 날로 연기한다.

퓨처스리그에서는 새로운 제도가 등장했는데 일부 구장에 판독 장비를 설치해 체크 스윙 비디오 판독을 시범 적용한다.

남부리그 1위 구단과 북부리그 1위 구단의 단판 승부로 최종 우승팀을 가리는 챔피언결정전 제도를 신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