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이코노미뉴스] 4.2 구로구청장 보궐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의 절친이자 변호인단인 석동현 변호사가 1일 이강산 자유통일당 후보를 지지 방문한다.
일각에서 윤 대통령이 보수 유일 후보인 이 후보를 석 변호사를 통해 우회적으로 지원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면서 선거 막판 '윤심'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석 변호사는 이날 오후 이 후보 선거사무실을 전격 방문, 보수층 결집을 호소할 예정이다.
선거판세는 '1강 1중 2약'으로, 더불어민주당 장인홍 후보가 앞서고 자통당 이 후보가 뒤를 따르는 분위기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보궐선거 특성상 투표율이 30%를 밑돌 것으로 예상되고 탄핵 정국, 경제상황 악화 등으로 유권자들의 정치 무관심이 높아 보수·진보의 조직표 대결이 승패를 좌우할 것이란 의견이 많다.
이에 따라 자통당은 석 변호사의 지지가 윤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하는 보수세력의 막판 결집을 이끌어내 역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자통당 관계자는 "앞서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지원 유세를 하자 이 후보에 대한 지지율이 급상승했다"며 "석 변호사의 지지 방문으로 '윤심'이 확인된만큼, 투표장에서 보수 대결집의 반전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검사 출신인 석 변호사는 서울대 법대 79학번으로 윤 대통령과 대학 동기로, 지난 대선 때 윤 대통령 선대위 상임대외협력특보 등을 지냈고, 정부 출범 이후에는 민주평통 사무처장을 역임했다.
또 지난 총선에서는 자유통일당에 입당, 비례 2번으로 출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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