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정상훈기자] 먹방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을 협박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항소한 유튜버 구제역(본명 이준희)의 법률대리인이 쯔양의 인터뷰 내용을 반박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쯔양은 지난 21일 JTBC ‘뉴스룸’과의 인터뷰에서 “중국 간첩설과 정계 연루설 등 2차 가해가 이어지고 있다”며 “나는 중국을 가본 적도 없고, 정치 관련 이야기는 이해조차 못 한다”고 밝혔다.

이는 구제역의 변호인 김소연 변호사가 한 발언을 겨냥한 것으로, 김 변호사는 한 유튜브 방송에서 쯔양과 중국 인민당 관련 인물들을 언급하며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대해 김 변호사는 24일 입장문을 통해 “JTBC와 중앙일보의 보도가 내 발언을 왜곡했다”며 “마치 내가 ‘쯔양이 중국 인민망과 연관이 있다’고 주장한 것처럼 편집되었다”고 반박했다.

그는 “쯔양이 아니라, 쯔양의 소속사 관계자와 협업 중인 인물이 중국 관련 논란이 있는 인사들과 연관되어 있다는 취지로 설명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변호사는 해당 보도가 구제역의 항소심 재판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정정되지 않을 경우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구제역은 쯔양을 협박해 돈을 갈취한 혐의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항소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