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정상훈기자] 배우 홍화연이 SBS 금토드라마 ‘보물섬’에서 여주인공 여은남 역을 맡아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다.
홍화연은 1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캐스팅되며, 단숨에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보물섬’은 2조 원의 정치 비자금을 해킹한 서동주(박형식 분)가 자신을 죽이려 한 절대 악과 그 세계를 무너뜨리기 위해 모든 것을 걸고 싸우는 복수극이다. 극 중 홍화연이 연기하는 여은남은 대산그룹 차강천(우현 분) 회장의 외손녀라는 정체를 숨긴 채 서동주와 사랑에 빠지지만, 결국 정략결혼을 선택하는 인물이다.
홍화연은 최근 진행된 매거진 ‘싱글즈’ 인터뷰에서 여은남 캐릭터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겉으로는 냉철하고 팜므파탈적인 모습을 보이지만, 사실 요즘 시대의 평범한 여성을 잘 나타낸 캐릭터라고 생각한다”며 “누군가에게 의지하지 않는 독립적인 성격이 나와 닮았다”라고 전했다.
또한, 캐릭터 해석을 위해 참고한 작품으로 미국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의 캐리 브래드쇼(사라 제시카 파커 분)를 꼽았다. 홍화연은 “작품의 톤은 다를 수 있지만, 사랑에 진심이면서도 자신의 선택으로 인생을 개척해 나가는 모습이 여은남과 많이 닮았다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홍화연은 연기에 대해 "퍼즐 같은 작업"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한 인물을 완성하는 것은 나 혼자가 아니라 동료 배우들, 작가, 감독, 스타일리스트, 헤어·메이크업 실장님 등 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모여야 가능하다”며 “아무리 재능이 뛰어난 배우라도 혼자 좋은 연기를 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지난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드라마 ‘러닝메이트’ GV 참석 중 눈물을 보였던 순간에 대해 “함께 촬영한 또래 배우들이 모두 참석하지 못했지만, 직접 티켓을 구매해 응원하러 와준 친구들을 보고 감격했다”며 그날의 감정을 회상했다.
홍화연은 ‘보물섬’을 통해 자신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만큼 ‘여은남’이라는 캐릭터로 기억되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보물섬’뿐만 아니라 ‘러닝메이트’에서도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또한, 도전하고 싶은 장르로 독립운동가 역할을 꼽으며, “그 시대 독립운동가 선생님들의 감정을 몰입해보고, 연기를 통해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데뷔 3년 차에 접어든 홍화연이 ‘보물섬’을 통해 보여줄 연기 변신과 앞으로의 행보에 많은 기대가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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