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서태양기자] 배우 송혜교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삼일절을 맞아 여성 독립운동가 박차정을 조명하는 영상을 제작해 공개했다.
서경덕 교수는 지난 1일 자신의 SNS를 통해 '독립군 여전사, 박차정'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다국어로 제작해 국내외에 알렸다고 밝혔다. 이번 영상은 서 교수가 기획을 맡고 송혜교가 후원했으며, 총 4분 30초 분량으로 박차정의 독립운동 업적을 상세히 담았다.
박차정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특사이자 항일 여성운동 단체 근우회의 핵심 멤버로 활약했다. 또한, 중국에서 난징조선부녀회 창립을 주도하고 조선혁명군사정치간부학교 교관으로 독립운동 인재를 양성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1995년 건국훈장 독립장이 추서됐다.
서 교수는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여성 독립운동가의 삶을 재조명하고 널리 알리고자 한다"며 "정정화, 윤희순, 김마리아에 이어 네 번째 영상으로 박차정을 소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유관순 열사에 이어 두 번째로 건국훈장 독립장에 추서된 여성 독립운동가라는 점을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송혜교와 서경덕 교수는 지난 2012년부터 삼일절, 광복절 등 역사적인 기념일마다 해외 독립운동 유적지 37곳에 한국어 안내서와 한글 간판을 기증하는 프로젝트를 이어오고 있다. 앞으로도 여성 독립운동가를 조명하는 다국어 영상을 꾸준히 제작해 국내외에 알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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