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R 위성 개발사로 코스닥 상장 추진…공모가 범위 1만6천500∼2만500원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이달 중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루미르의 남명용 대표는 4일 "당사가 보유한 우주 개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지구관측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더 나아가 방산 산업과 통신 위성 등 산업 확대를 통해 폭발적인 매출 성장을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 간담회를 열고 "루미르는 우주 산업 헤리티지와 자체 개발 기술력으로 세계 최고의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남 대표에 따르면 루미르는 지구관측 SAR(전파 센서) 위성 개발 기업으로, 자체 개발한 0.3m 초고해상도 SAR 위성인 '루미르X'(LumirX)로 지구관측 데이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루미르는 국가 주력 위성 시리즈라고 볼 수 있는 차세대 중형 위성 시리즈 1호부터 5호까지 모두 참여했으며, 특히 5호에서는 임무 탑재체인 C-밴드 영상 레이다 전체를 수주한 바 있다.
또한 우주 기술을 기반으로 선박용 솔레노이드 개발에 성공해 민수 산업에도 진출했다.
솔레노이드는 대형 선박 엔진의 능동 연료 제어 밸브에 사용되는 제품으로, 인공위성 자세 제어용 구동기인 자기 베어링 반작용 휠에 활용된다.
매출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약 2.5배 증가했으며, 2026년에는 첫 번째 자체 개발 SAR 위성 발사를 바탕으로 매출 876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루미르는 이번 상장을 통해 총 300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다. 공모 희망가 범위는 1만6천500∼2만500원으로, 총 공모액은 495억∼615억원이다.
수요 예측은 9월 26일∼10월 4일, 일반 투자자 청약은 10월 10∼11일 진행한다.
상장 주관 업무는 NH투자증권이 맡았다.
eng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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