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iM에셋자산운용(옛 하이자산운용)은 자사 디딤펀드 'iM에셋 디딤 든든 EMP'와 관련해 "헤지펀드의 대부인 레이 달리오의 '올 웨더' 투자 전략을 도입해 차별화하겠다"고 밝혔다.
iM에셋자산운용은 11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자사 디딤펀드의 특징과 운용 방향을 전했다.
디딤펀드는 노후 연금 자산에 특화한 업계 공용 브랜드로, 지난 달 말 25개 운용사가 '1사 1펀드' 원칙 아래 출시했다.
올 웨더 전략은 1996년 미국의 저명 투자자 레이 달리오가 발표한 아이디어로 어떤 시장에서도 안정적 수익을 낼 수 있도록 자산을 배분하는 것이 목표다.
시장 상황을 인플레이션과 성장에 따라 4개 국면으로 분류하고, 각 국면에 따라 주식·채권·원자재 등의 자산을 달리 투자한다.
회사 측은 협력사 업라이즈투자자문과 함께 올 웨더 전략을 구사하는 외국 펀드를 분석하고 투자 기법을 역 추론해 이 전략을 펀드에 이식했다고 전했다.
iM에셋자산운용의 디딤펀드는 2022년 14일 최초 설정된 펀드를 노후 준비용으로 재편한 상품으로 글로벌 ETF와 인프라 펀드 등을 포함한다. 최근 1년간 수익률은 17.14%다.
투자 등급은 6등급 중 '3등급'(다소 높은 위험)을 받았다.
김현민 투자솔루션팀 이사는 "올 웨더 전략은 시장 변동성과 예측 불가능성을 인정하고 이에 대응하는 혁신적 기법으로 평가받는다. 이를 잘 활용해 안정적 투자 방향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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