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곽윤아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11일 국내 증권사 최초로 인도네시아 거래소(IDX)에 구조화워런트(SW) 상품 11종을 상장했다고 밝혔다.
구조화워런트는 한국 시장에서 ELW(주식워런트증권)로 불리는 구조화 상품의 한 종류다.
ELW는 미래에 특정 대상물을 사전에 약정한 가격으로 사거나 팔 수 있는 권리를 가지는 증권이다.
한투증권이 상장한 SW 상품은 인니국영은행(BMRI)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콜 워런트 1억2천만주와 인도네시아 국영 광산업체 안탐(ANTM)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콜 워런트 1억5천만주 등 11종목이다.
한투증권은 국내 ELW 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사업자다. 국내 증권사 중 최초로 홍콩과 인도네시아 워런트 시장에 진출했다.
김성환 한투증권 사장은 "2019년 베트남, 지난해 홍콩 시장에 이어 인도네시아 파생워런트 시장에도 진출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한국을 넘어 세계 시장에서 다양한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아시아 시장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지닌 파생상품 사업자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o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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