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금리 하락세, 연말까지 지속되긴 어려울 듯"
(서울=연합뉴스) 곽윤아 기자 =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한 11일 국고채 금리는 대체로 하락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1.5bp(1bp=0.01%포인트) 내린 연 2.947%에 장을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연 3.085%로 0.3bp 하락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1.6bp, 1.1bp 하락해 연 2.998%, 연 2.971%에 마감했다.
20년물은 연 2.932%로 0.5bp 내렸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0.3bp, 0.2bp 상승해 연 2.911%, 연 2.837%를 기록했다.
이날 국고채 금리 낙폭은 이창용 한은 총재의 기자간담회가 진행된 오전 중 일시적으로 커졌다가 오후 들어 차츰 줄었다.
이 총재가 기준금리 추가 인하 여력이 있음을 시사했지만, 금융안정 상황을 고려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하자 시장금리 하락 압력이 약해진 것으로 보인다.
김지만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날 시장금리가 떨어지긴 했으나 이대로 연말까지 계속 하락할 것이라고 보기에는 모멘텀이 약하다"고 말했다.
이어 "미 국채 금리가 경제 연착륙 시나리오를 반영하며 크게 오르자 투자 심리가 일부 훼손됐고, 미국 대선 이슈 등 불확실한 부분이 다수 남아 있다는 점도 부담"이라고 밝혔다.
채권 시장에는 한은의 기준금리 추가 인하는 다음 달이 아닌 내년 상반기에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한편 이날 외국인 투자자는 3년 만기 국채 선물은 4천439계약, 10년 만기 국채 선물은 2천96계약 순매수했다.
당일(오후ㆍ%) | 전일(%) | 전일대비(bp) | |
국고채권(1년) | 2.856 | 2.866 | -1.0 |
국고채권(2년) | 2.971 | 2.982 | -1.1 |
국고채권(3년) | 2.947 | 2.962 | -1.5 |
국고채권(5년) | 2.998 | 3.014 | -1.6 |
국고채권(10년) | 3.085 | 3.088 | -0.3 |
국고채권(20년) | 2.932 | 2.937 | -0.5 |
국고채권(30년) | 2.911 | 2.908 | +0.3 |
국고채권(50년) | 2.837 | 2.835 | +0.2 |
통안증권(2년) | 2.944 | 2.957 | -1.3 |
회사채(무보증3년) AA- | 3.523 | 3.542 | -1.9 |
CD 91일물 | 3.400 | 3.500 | -10.0 |
o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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