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이 14일 "기후변화가 바다에 즉각적이고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각종 재해가 발생하고 어장이 급격히 이동해 수산물 적기 공급이 어려워진다"고 말했다.
노 회장은 이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수산업 여건이 더욱 악화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진단했다.
그는 "고금리 기조 지속과 경기침체로 경영 실적이 부진한 회원조합의 상황에 대해서도 많은 걱정과 우려가 있다"면서도 "수협중앙회는 이런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 회장은 농해수위 위원들을 상대로 관심과 지원을 호소했다.
그는 "올해 전면적으로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의 경우 수산업의 특수성이 반영되지 않아 제도와 현장 간의 괴리가 큰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또 어선 감척 보상을 현실화하고 군 급식 수산물 공급량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 회장은 해상풍력 개발에 대해서는 "어업인에 대한 배려 없이 황금어장에서 주로 추진되고 있어 개선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ykim@yna.co.kr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0/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