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IBK투자증권은 23일 현대백화점[069960]에 대해 경기 악화로 인해 올해 3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IBK투자증권은 3분기 현대백화점의 연결기준 매출액이 1조2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하겠으나, 영업이익은 674억원으로 9.0%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남성현 연구원은 "백화점 기존점 성장률이 -2% 수준을 기록하고 중국인 면세 수요 감소에 따라 면세점 실적 회복이 더디게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백화점 실적의 경우 부산점 리뉴얼 영향과 소비경기 악화로 인해 판매가 부진한 것으로 파악된다.
올해 초부터 추진한 수익성 확보 전략은 상반기 일부 효과가 나타났으나, 하반기 들어 경기가 더욱 악화하면서 효과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
단 주요 종속회사인 지누스[013890]는 하반기 실적 부담이 완화하면서 현대백화점의 연결 실적도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남 연구원은 내다봤다. 현대백화점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매수'와 7만5천원으로 유지했다.
jo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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