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소득이 3만6000달러를 넘을 것이라는 국제통화기금(IMF) 전망이 나왔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일본과 대만보다 국민소득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24일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IMF는 지난 22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World Economic Outlook) 보고서에서 올해 한국의 1인당 GDP를 3만6132달러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3만5563달러)보다 1.6% 증가한 수치다.
올해 일본의 1인당 GDP 추정치는 3만2859달러로 지난해(3만3899달러)보다 3.1% 감소했다. 대만의 1인당 GDP는 지난해 3만2404달러에서 올해 3만3234달러로 2.6%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양국 모두 우리 보다 추정치가 낮다.
IMF는 내년 한국의 1인당 GDP를 3만7675달러로 추정했다. 또한 한국이 오는 2027년 처음으로 1인당 GDP 4만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각국의 물가수준을 감안한 올해 구매력 평가(PPP) 기준 1인당 GDP는 대만(7만9031달러)이 한국(6만2960달러)보다 크게 높았다. 일본(5만3059달러)은 3국 중 가장 낮았다.
한편 IMF는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올해 2.5%, 내년 2.2%로 전망한 바 있다. 일본은 0.3%와 1.1%, 대만은 3.7%와 2.7%로 각각 예상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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