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은 '콜 미 레이터'의 레드 와인 버전인 '콜 미 레이터 브로드사이드 까버네쇼비뇽'을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와인은 '하정우 와인'으로도 유명한데, 배우이자 작가로도 활동하는 하정우씨가 자신의 이름을 걸고 세븐일레븐과 단독 출시했다. 이번 와인 역시 그의 작품이 들어간 아트와인이다.
세븐일레븐이 새롭게 선보이는 콜 미 레이터 브로드사이드 까버네 쇼비뇽은 미국 나파밸리의 대항마로 주목받는 '파소 로블스'에 설립된 브로드사이드 와이너리표 레드 와인이다. 이 지역은 태평양에 인접해 온화한 기후와 해무, 석회 점토질 토양 등 조건을 갖춰 다양한 레드 품종을 길러내기 좋은 조건을 갖췄다. 오크에서 오랜 시간 숙성을 거쳐 잘 익은 과일 향과 흙내음, 포르치니 버섯향 등이 이어지는 점이 특징이다.
세븐일레븐은 이와 함께 지난 8월 출시했던 '콜 미 레이터 러시안 잭 쇼비뇽 블랑'의 2차 물량도 확보해 선보인다. 출시 당시 30개 점포 한정으로 선 판매를 시작했는데, 당시 점포별로 오픈런 현상이 발생하면서 30분도 안 돼 초도 물량 전체가 완판됐다. 이후 9월 전 점에 도입되면서 준비된 정식 물량 역시 3일 만에 물량이 소진됐다.
세븐일레븐은 콜 미 레이터 와인의 인기 요인을 '디토 소비'로 꼽았다. 디토 소비는 유명인의 취향과 유행을 그대로 따라 소비하는 경향을 뜻한다. 하씨는 자신만의 와인 노트를 만들 만큼 소문난 와인 애호가로 알려져 있는데, 그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을 통해 해당 와인을 자신의 '원픽 와인'이라고 소개한 덕분이라는 것.
와인의 라벨 디자인과 스토리도 차별점이다. 콜 미 레이터에 부착된 라벨은 하씨가 2022년 영화 촬영을 위해 떠난 모로코에서 보고 느낀 영감을 담은 작품들을 전시한 'Hit the Road' 전시에서 선보인 작품 중 하나다. 기존 러시안 잭 쇼비뇽 블랑이 구하기 힘든 콜 미 레이터 와인으로 거듭난 데는 이 같은 디자인과 스토리가 한몫을 했다는 설명이다.
세븐일레븐은 이번 콜 미 레이터 브로드사이드 까버네 쇼비뇽 출시를 기념해 오는 31일까지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카카오페이머니, 현대카드, NH카드, 하나카드로 결제 시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송승배 세븐일레븐 음료쥬루팀 와인담당 상품기획자(MD)는 "이번 콜 미 레이터 와인을 계기로 와인시장 자체에 대한 관심도가 많이 오른 것을 느끼고 있다"면서 "진하면서도 우아한 향이 가을과 특히 잘 어울릴 것 같고 다 드신 후에는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해보는 것도 추천 드린다"고 말했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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