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더슨벨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며 탄탄한 매니아 층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밀라노에서 개최한 두번의 런웨이쇼에 이어, 이번 상하이 패션위크에도 데뷔를 하며 글로벌 시장 굳히기에 들어갔다.
앤더슨벨은 상하이 패션위크에서 프린지, 스웨이드, 랜처 셔츠, 카우보이 프린트 등 미국 서부 지역을 연상시키는 의상들을 선보였다. 또한 커트 코베인, 클로에 셰비니와 같이 코지하면서도 남다른 무드를 뽐내는 뮤즈를 연상시키는 디스트로이드 원단, 패치워크 데님, 오버사이즈 니트, 레이스, 레이어드 룩을 선보이며 중국 시장에 강한 인상을 남겼다.
현지 유명 KOL들과 한국 유명 셀럽, 인플루언서들이 한자리에 모인 이번 런웨이를 성공적으로 마친 후 김도훈 디렉터는 "바이어, 프레스, 미디어, 팬 모두를 한자리에서 만나기 위해 이 곳 상하이에서 런웨이를 하기로 결정했다. 중국은 큰 잠재력을 지닌 시장으로, 중국 시장의 브랜드 세일즈 스코어 역시 지속적인 성장세에 있다”며 상하이에서 런웨이쇼를 개최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상하이에 본사를 둔 마케팅 에이전시 Plush.Consulting의 설립자 루크레치아 수는 "런웨이쇼 이후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앤더슨벨은 중국내 소셜 미디어에서도 꾸준히 언급되는 브랜드”라고 설명하며, “소비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는 현시점에서 상하이 패션위크 기간 동안 단독 런웨이쇼를 개최한 것은 매우 합리적이고 현명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김도훈 디렉터는 보그 비즈니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2022년에 중국 내 시장에서 상당한 성장세가 있었다. 2025년도 중국 시장 첫 오프라인 매장 오픈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검토를 하고 있다”고 말하며 적극적인 시장 진출 계획을 밝혔다.
정진 기자 peng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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