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의 전산·행정 업무가 복잡하고 전문화됨에 따라, 전문 교육을 받은 약국 인력이 필요해지고 있다. 약사가 조제와 복약지도 등 전문적인 업무를 하면서 재고관리, 처방 입력, POS 관리, 청구 등의 행정적인 업무를 모두 다 하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약국 업무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 없이 약국에 취업하는 경우 약사법이나 관련 규정에 대한 지식이 없어 실수로 약사법에 위배되는 행동이나 판단을 할 수도 있어 약국 취업 전 관련 업무에 대한 전문적인 교육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약국 사무원 교육 전문 ‘에듀팜잡’이 ‘약국 사무원 양성 과정’을 오픈하고,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약국 사무원이란, 약국 처방 접수, 손님 응대, 행정 업무, 약품 주문 및 반품, 매장 관리 등 약국 업무 전반을 수행하는 업종이다. 자격증이나 전공에 상관없이 취업 가능하지만, 업무 내용이 다양하고 다소 전문적인 부분이 있어 현재 경력직 위주의 구인구직이 이루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최저 임금 상승으로 기타 병원 종사자와 급여가 거의 비슷해지고, 진입 장벽이 낮아 취업을 시도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신입 직원은 업무에 대한 이해도가 낮아 채용이 잘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에 에듀팜잡은 지난 2017년부터 7년간 대학교, 관공서 등에서 여러 형태의 약국 사무원 교육을 전국 모든 지역에 개설하고 진행하고 있으며, 교육의 전문성을 인정받아 2024년 전국 최초이자 유일하게 대한약사회에서 약국 사무원 양성 교육과 관련 교재로 추천받았다.
특히, 지역 약사회, 여성인력센터, 중장년 일자리 지원센터, 약국 전산 프로그램 업체 등과 업무 협약으로 취업 연계도 제공하고 있다. 교육은 온라인 이론 강의 후 오프라인 실습 강의(하루 9시간)로 진행되어, 전국 모든 지역에서 수강 가능하다.
에듀팜잡 약국 사무원 양성 과정은 7년간 약국 사무원 교육 100회 이상을 진행한 약국 경력 18년 차 박성환 약사의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과정으로 진행된다. 온라인 이론 강의 15시간(반복 3회 시 45시간), 처방접수 실기(9~15시간)로 구성되어, 업무 적응에 필요한 충분한 수업 시간을 제공한다.
박성환 약사는 약국 인력 Total Soluton 에듀팜 대표로, 여러 약국 경험에 기반해 다양한 약국에 적응할 수 있는 수업을 제공한다. 실제 약국과 똑같은 전산 프로그램과 바코드, 카드 단말기 등을 통해 실습을 진행하고 대한약사회에서 추천받은 자체 출판 약국 전산실무 교재를 이용한다.
수강생들은 온라인 강의 약 15시간 수강 후 해당 지역, 날짜를 확인하여 오프라인 교육을 신청하고, 면접 후 오프라인 강의 약 9시간을 수강하게 된다. 일정 성적 이상을 획득할 시 수료증이 발급되며, 수료 후에는 약사회, 약국 프로그램 업체, 여성인력센터 MOU를 통해 약국 취업 연계를 지원한다.
에듀팜잡 관계자는 “약국은 위치와 규모별로 업무가 다르지만, 약국 사무원은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한 직종임은 똑같다. 하지만 대부분 전문 지식이 없는 약국 알바 등을 채용하고 있어, 관련 업무의 전문 교육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약국 사무원은 간호조무사와 대우가 비슷하고, 안정적이고 재취업이 쉽다는 장점이 있어 2030 추천 직업, 경단녀 추천 직업으로도 떠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다만, 약국 사무원 취업을 고려해도 약국 사무원 양성을 위한 교육이 여성인력센터 등 정부기관에서 진행하는 과정만 있다고 생각하고 교육받을 기회가 없다고 포기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약사회 공인인증 교육기관인 에듀팜잡에서는 전국 모든 지역에서 약국 사무원 교육을 개설해 전문적인 커리큘럼을 운영하고 있으며, 철저한 검증과 홍보로 에듀팜 교육생에 대한 약사들의 신뢰가 높은 바, 전문 인력을 양성해 약국에는 검증된 직원을 소개하고 미취업자에겐 약국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주식회사 에듀팜은 2022년 창립 후 2년 동안 약국 사무원 교육을 전국으로 확대하여 200명 이상 교육생을 배출한 바 있다. 교육 후 취업 연계까지 지원하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오는 2025년부터는 전국 일자리 경제과 및 중장년 센터와도 업무협약 교육을 시작할 예정이다.
정진 기자 peng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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