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업계에서 처음으로 집 앞까지 찾아가는 방문 택배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28일 밝혔다.
방문 택배 서비스는 고객이 직접 편의점을 찾아가 택배를 맡겨야 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택배 기사가 발송지를 방문해 택배를 수령하는 서비스다. 고객이 택배 수거일을 정할 수 있으며, 오전 6시 이전에 접수하면 당일 수거도 가능하다.

요금은 규격에 따라 4400∼6000원이다. 3건 이상이면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CU는 또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다음 달 말까지 모든 구간, 모든 규격의 택배에 대해 200원 일괄 할인 프로모션을 한다.
방문 택배 서비스는 편의점에 택배를 접수하기 어려운 소비자에게 편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다량의 택배를 보내는 소비자도 무겁게 점포로 들고 가지 않아도 돼 이용률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CU에 따르면 올해 한 번에 택배를 2건 이상 보내는 소비자는 전년 대비 42.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연정욱 BGF네트웍스 대표는 "방문 택배 서비스는 전문 물류업체가 아닌 편의점이 택배 서비스를 고도화해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인 사례"라며 "지속적인 품질 향상으로 고객의 편리한 일상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조성필 기자 gatozz@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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