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1일인 '한우 먹는 날'을 앞두고 소비 촉진을 위해 한우를 최대 50% 할인 판매하는 행사가 진행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협경제지주와 전국한우협회, 한우자조금 등과 협력해 30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10일 동안 전국 대형마트와 농축협 하나로마트 및 주요 온라인몰 등에서 대대적 한우 할인행사인 '소(牛)프라이즈 2024 대한민국 한우세일'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할인행사는 11월1일 한우 먹는 날을 맞이해 도매가격 약세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우농가를 돕고,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낮추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온·오프라인 매장별 할인행사 세부일정은 재고 확보량과 매장별 사정 등에 따라 다르나 10월31일부터 11월3일 주말까지 대부분의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할인행사가 열린다. 매장별 행사 세부일정은 한우자조금과 전국한우협회, 농협경제지주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할인대상 품목은 대표적 구이류 부위인 등심을 포함해 양지와 불고기·국거리류 등이다. 특히 농협계열 온라인몰(농협라이블리·농협몰 등)과 온라인 한우장터에서는 '1++' 등급의 등심도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할인판매 가격은 1등급 기준으로 등심의 경우 100g당 7460원, 양지의 경우 3550원, 불고기·국거리는 2670원 이하로 판매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소비자가격과 비교하더라도 최소 20~30% 저렴한 수준이라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김정욱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2008년 첫 시작된 이후 올해 17번째를 맞이하는 한우 먹는 날은 생산자단체가 국민 여러분께 한우를 가장 저렴하게 판매하겠다는 취지로 제정한 날"이라며 "소비자들께서는 한우농가를 돕는 차원에서 한우 먹는 날을 계기로 맛 좋고, 합리적인 가격의 한우를 많이 즐기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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