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올해산 공공비축벼 40만t(쌀 기준)과 15일 발표한 쌀 수급 안정대책에 따른 시장격리 물량 9만5000t에 대한 매입 검사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산 공공비축벼 매입량은 총 40만t으로 이중 포대벼 32만t은 농관원 전국 130여개 지원·사무소에서 직접 검사한다. 산물벼 8만t은 지난 8월부터 전국 미곡종합처리장(RPC)과 건조·저장시설(DSC) 361개소에서 민간 검사관이 수확기에 맞춰 검사하고 있다.
매입 검사는 충청남도 부여군, 전라북도 전주시·김제시·부안군을 시작으로 도별 배정 물량에 따라 전국 1000여개 검사장에서 12월 31일까지 이뤄질 예정이다. 가루쌀벼는 저온 창고에 저장해야 하는 품종 특성을 고려해 수확 일정에 따라 농업인 희망 매입 일정에 맞춰 수시 검사를 진행한다.
아울러 정부가 수확기 쌀값 안정을 위해 예상 초과생산량(12만8000t)보다 많은 20만t의 시장 격리를 결정하면서 사전격리(10만5000t) 물량을 제외한 9만5000t을 공공비축벼 40만t에 더해 연말까지 매입할 계획이다.
박성우 농관원장은 "쌀 시장을 안정화하고 농업인 걱정을 덜 수 있도록 벼 검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농가는 출하품이 검사 규격에 맞는지 다시 한번 확인하고 매입 현장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매입 관련 종사자 안내에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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