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SOFR 상장 이어 두 번째…상품명서 목표 연 분배율 빠져
(서울=연합뉴스) 곽윤아 기자 = 삼성자산운용의 상장지수펀드(ETF)인 'KODEX 미국30년국채타겟커버드콜(합성H)' 전략을 활용한 ETF가 미국 증시에 상장했다.
30일 삼성자산운용은 현지 제휴사 앰플리파이와 함께 'Amplify Bloomberg US target high income'(TLTP)을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 상장했다고 밝혔다.
이 ETF는 지난 4월 삼성자산운용이 출시한 'KODEX미국30년국채타겟커버드콜(합성H)'의 구조를 현지화한 상품으로 삼성자산운용의 뉴욕 현지법인이 운용을 전담한다.
기초지수로는 'Bloomberg US Treasury 20+Year 12% Premium Covered Call 2.0 Index'를 사용한다.
TLTP 상장으로 삼성자산운용은 지난해 11월에 이어 두 번째로 국내 토종 ETF의 고유한 운용 전략을 기반으로 한 'K-ETF'를 미국에 수출하게 됐다.
앞서 삼성자산운용은 'KODEX 미국달러SOFR금리액티브' ETF의 전략을 현지화한 'Amplify Samsung SOFR'(SOFR)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한 바 있다.
한편 TLTP 상장 과정에서 삼성자산운용이 당초 상품명에 넣기로 했던 목표 연 분배율인 '12%'가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논의 과정에서 이름이 변경됐다"고 말했다.
o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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