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K-금융의 유럽연합(EU) 수출 지원을 위해 독일과 리투아니아를 방문해 주요 성과를 거뒀다.
금융위는 31일 김소영 부위원장이 지난 28일부터 독일과 리투아니아를 방문해 유럽중앙은행(ECB)과 은행감독 양해각서(MOU) 연내 체결에 합의하고, 리투아니아 중앙은행(BOL)과 금융혁신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ECB 감독위원회 패트릭 몬태그너 이사와 만나 은행감독 MOU 최종 조율을 마쳤다. 이번 MOU를 통해 양국은 금융회사의 인가 신청, 임원 선임, 제재 및 회생정리계획 등 은행감독 관련 정보를 교환하게 된다.
이어 리투아니아에서는 중앙은행과 금융혁신 MOU를 체결하고 한-리투아니아 핀테크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 김 부위원장은 "리투아니아는 신속한 인허가 절차 등 강점이 있는 EU 내 핀테크 허브로, 한국 핀테크 기업들의 EU 시장 진출 교두보가 될 수 있는 중요한 협력국"이라고 강조했다.
리투아니아 방문에는 한국핀테크지원센터와 함께 모인, BC카드, 신한금융지주 등 3개 금융회사가 참여해 현지 진출 방안을 모색했다. 리투아니아 중앙은행은 한국 기업들의 EU 시장 진출을 위한 다각적인 협력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5월 개최된 한-독 정상회담과 7월 열린 한-리투아니아 정상회담 이후 금융 분야 협력관계를 진전시키기 위한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금융위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한국 금융산업의 EU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박유진 기자 geni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