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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라인야후가 메신저 애플리케이션 '라인'을 외부 기업에도 개방해 만화·게임·쇼핑 기능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라인야후는 내년 3월께 기업용 서비스인 '라인 공식 계정'에 관련 기능을 추가한다.

라인야후는 온라인 게임·만화 판매, 전자 상거래 등을 라인에서 이용할 수 있는 미니 앱을 제공할 계획이다.

미니 앱 운영사는 이용자로부터 이용료를 받을 수 있으며, 이용료 일부를 수수료 명목으로 라인야후에 내게 된다.

라인야후는 포털사이트 야후재팬에서 이용자를 라인 앱으로 유도하는 시스템도 정비하고, 결제 앱 '페이페이'를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닛케이는 인스타그램과 틱톡 등 일부 사회관계망서비스(SNS)가 메신저 기능을 강화하고 있는 것에 대응해 라인야후가 라인 앱에 다양한 기능을 추가하려 한다고 짚었다.

신문은 "소비자는 라인 앱에서 벗어나지 않고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인스타그램과 틱톡 등이 대두하는 가운데 (라인야후가) 메신저 이외 기능을 충실히 해 대항하려 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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