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단명한 금투세 효과' 코스피 하루만에 반락…코스닥도 내려(종합)
    이민영 기자
    입력 2024.11.05 16:28

美 대선 앞두고 경계감 산재…외인·기관 '팔자'

삼성전자·자동차·이차전지주 약세…고려아연 16% 급등

코스피 · 코스닥 하락 (PG)
[김토일 제작]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코스피가 5일 미국 대선을 앞두고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기대감이 하루 만에 소멸되며 2,570대에서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2.09포인트(0.47%) 내린 2,576.88에 장을 마쳤다.

전날 코스피는 더불어민주당의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결정에 1.8% 올랐으나 하루 만에 하락 전환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8.73포인트(0.72%) 내린 2,570.24로 출발해 하락세를 지속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천447억원, 2천857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 내렸다.

외국인은 전날 8거래일 만에 순매수세로 돌아선 지 하루 만에 다시 '팔자'로 돌아섰다.

개인은 3천889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날보다 7.7원 오른 1,378.6원을 나타냈다.

국내 증시는 전날 금투세 폐지 기대감으로 달궈진 투자 열기가 하루 만에 사그라드는 흐름을 보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오늘 밤 미국 대선을 앞둔 경계감에 관망세가 유입된 가운데 외국인, 기관이 물량을 정리하며 대응했다"며 "전날 금투세 폐지 호재를 통한 투자 심리 개선은 하루 만에 소멸됐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005930](-1.87%), SK하이닉스[000660](-0.41%), LG에너지솔루션[373220](-1.41%), POSCO홀딩스[005490](-1.59%), 현대차[005380](-0.69%), 기아[000270](-0.41%) 등이 내렸다.

반면 고려아연[010130](15.85%)은 금융당국의 유상증자 제동 가능성에 급등했으며 KB금융[105560](0.33%), NAVER[035420](0.46%) 등도 올랐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1.46%), 의약품(-1.18%), 통신업(-1.17%) 등이 내렸으며 건설업(1.58%), 화학(0.40%) 등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27포인트(0.30%) 내린 751.81에 장을 마쳤다.

전날 3.43% 급등했던 코스닥지수는 이날 1.91포인트(0.25%) 내린 752.17로 출발해 보합권 내 등락하다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이 1천99억원 순매도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712억원, 434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알테오젠(-2.18%), HLB[028300](-3.44%), 리가켐바이오[141080](-0.31%), 엔켐[348370](-3.88%) 등이 내렸다.

에코프로[086520](0.81%), 휴젤[145020](1.57%), 삼천당제약[000250](0.69%), 클래시스[214150](1.79%) 등은 올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7조6천480억원, 5조2천76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거래대금은 전날 대비 각각 4천170억원, 9천960억원 감소했다.

mylux@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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