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곽윤아 기자 = 하나증권은 6일 하나투어[039130]에 대해 중국의 무비자 입국 조치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6만7천원에서 7만2천원으로 올렸다. 전날 종가는 4만9천800원이다.
하나증권은 하나투어의 영업이익이 올해 510억원에서 내년 약 720억원으로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기훈 연구원은 "중국의 무비자 입국은 내년 말까지 한시적인 조치이기는 하나, 내년만 놓고 보면 여행 접근성이 상당히 좋아질 것으로 본다"며 "특히 다양한 인프라들이 현지화돼 있는 중국의 특성상 패키지 업체들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평했다.
또한 "연간 80억원가량 반영돼오던 앱 개발 관련 상각비가 내년 1분기에 마지막으로 반영될 예정"이라며 "이에 따라 내년에는 연간 70억원 내외의 비용 절감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봤다.
실적 반등 흐름은 올해 4분기부터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임수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3분기는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는 물론 일본 난카이 대지진 우려로 인한 취소 물량이 예상보다 컸다"며 "올림픽 영향으로 유럽으로의 여행도 감소하며 성수기 효과가 부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10월 전체 여행객 수는 기대치를 상회했다"며 "징검다리 연휴 효과와 7~8월 일본 여행 수요가 10월로 이연된 영향으로 보이며, 앞으로 점차 성장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o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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