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코스닥 시장 상장을 추진하는 축산물 거래 서비스 업체 미트박스글로벌은 6일 "베트남과 대만 등 해외시장 진출을 추진하겠다"고 성장 계획을 밝혔다.
미트박스글로벌은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IPO(기업공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축산물 시장의 침투율을 확대하고 플랫폼(기반 서비스) 고도화로 고성장세를 유지하겠다"고 전했다.
미트박스글로벌은 축산물 직거래 플랫폼 '미트박스'를 운영한다. 육류 1차 도매상과 식당 및 정육점 자영업자 간의 거래를 돕는 것이 핵심이다.
미트박스는 구매 단가와 규모가 큰 B2B(업자 간 거래) 시장에서의 전문성을 토대로 판매자와 판매자를 연결하는 중개 시장 영역에 진출할 예정이다.
또 10여년 축적한 축산물 거래 데이터를 활용해 'M.I.T'(Meatbox Insight Tech-service) 등의 데이터 서비스의 출시도 추진한다.
미트박스글로벌은 최근 5개년(2019∼2023년)의 연평균 매출 증가율이 52.7%이며 2022년 흑자 전환에 성공해 이후 최근 2년 동안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작년 매출은 669억원, 영업이익은 26억원이었다.
김기봉 미트박스글로벌 대표이사는 "축산물 B2B 직거래 플랫폼인 '미트박스'를 통해 복잡한 유통구조와 정보의 비대칭성 등 문제점을 해결하고 축산물 유통시장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미트박스글로벌의 총공모주식 수는 100만주이며 공모 희망가는 2만3천~2만8천500원, 총공모 금액은 230억~285억원이다.
상장으로 확보한 자금은 콜드체인(냉장·냉동) 물류 인프라의 고도화, PB(자체 브랜드) 및 직매입 상품 경쟁력의 강화, 신사업 확대, 해외 시장 진출 등에 쓴다.
청약 예정일은 12∼13일이며 22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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