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429억원·영업익 96억원·순이익 101억원…"지스타에 '드래곤소드' 출품"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코스닥 상장 게임사 웹젠이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신작 개발에 따른 영업비용 증가에 작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했다.
웹젠[069080]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9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4.2%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은 492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1.8% 증가했다. 순이익은 101억원으로 10.1% 줄었다.
게임 지식재산(IP)별 매출액은 '뮤' 시리즈 70%, '메틴2' 12%, 'R2' 시리즈 10% 등으로 나타났다.
'뮤' 시리즈 매출액은 지난 8월 출시한 '뮤 모나크2' 흥행 여파로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했지만 'R2'는 같은 기간 45% 감소했다.
지역별 매출 비중은 국내가 63%로 전년 동기 대비 14%포인트 증가했다. 해외 매출 비중은 37%였다.
영업비용은 총 3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
비용 중에서는 지급수수료가 전체의 44%를 차지했고 이어 인건비 43%, 광고선전비·상각비 각 4% 등으로 나타났다.
인건비는 전년 동기 대비 12% 늘었고 지급수수료와 광고선전비는 각각 60%, 72% 증가했다.
웹젠은 신작 개발 확대와 출시에 따라 비용이 전반적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웹젠은 올 하반기 '뮤 모나크2'의 흥행을 이어가며 실적 방어에 주력하고, 내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게임들을 지스타에 출품해 사전 인지도 확보에도 나선다고 밝혔다.
또 상반기 300억원을 투자한 개발사 하운드13의 신작 '드래곤소드'를 이달 14일 개막하는 지스타 2024에 출품하고, 직접 개발 중인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테르비스'의 신규 영상과 굿즈(기념상품)도 선보인다.
김태영 웹젠 대표는 "목표했던 신작 게임들의 출시 일정에는 다소 변동이 생겼지만, 게임성을 높이기 위한 개발 작업을 원활하게 진행하고 있다"며 "하반기 남은 기간에는 지스타에서 신작을 알리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juju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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