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초기 비트코인 투자자로 엄청난 부를 거머쥔 타일러·캐머런 윙클보스 형제의 이야기를 다뤘다. 일란성 쌍둥이인 윙클보스 형제는 하버드대 출신이며 조정 선수로 2008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하기도 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와 함께 사업을 하다 틀어져 법정 다툼을 한 인물로도 유명하다. 비트코인이 어떻게 세계를 뒤흔든 혁명적 화폐가 됐는지, 비트코인 생태계의 변화와 발전 과정, 전망 등도 담았다.(벤 메즈리치 지음/황윤명 옮김/소미미디어)
‘서른, 잔치는 끝났다’의 최영미 시인이 사랑하는 시를 모은 시선집이다. 2022년 1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한 일간지에 연재했던 칼럼에서 소개한 시 중 특별히 아끼는 시 52편을 추렸다. 좋은 시는 우리를 다른 곳으로 데려가 인생의 슬픔을 잠시 내려두게 하는 힘이 있다고 시인은 말한다. 각 시에 시인의 감상과 시에 얽힌 일화와 시인의 생애, 시의 형식에 대한 설명을 담았다. 시에 어울리는 클로드 모네의 그림도 실었다.(최영미 지음/해냄)
레오 페루츠(1882~1957)는 관념적 주제를 속도감 있게 그려 내는 환상 소설의 대가다. 프라하의 유대인 집안에서 태어나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수도였던 빈을 중심으로 활동했다. 페루츠가 생전 마지막으로 발표한 작품이다. 16세기 프라하성 주변 유대인 도시를 배경으로 예술에 미친 황제, 막대한 부를 가진 상인, 아름다운 유대 여인의 엇갈린 운명과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신성 로마 제국과 보헤미아의 과거사도 흥미롭게 펼쳐진다.(레오 페루츠 지음/신동화 옮김/열린책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0/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