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KB금융지주가 지난 7일 싱가포르에서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금융위원회·한국핀테크지원센터·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과 함께 데모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데모데이란 스타트업이 투자기관에게 사업 방향성, 사업 모델, 창업 아이템 등을 제시하는 투자 유치 활동이다.
KB금융이 지원하는 스타트업(KB스타터스), 금융위가 육성하는 핀테크 우수기업, 핀테크 혁신펀드의 피투자기업 가운데 사업모델·투자이력·매출 발생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심사해 5개 스타트업을 참가 기업으로 최종 선발했다.
참가 기업은 아크로스테크놀로지스(AI기반 자산운용 서비스), 아이오트러스트(블록체인 기반 지갑 서비스), 센트비(원스톱 해외 송금·결제 솔루션), 빌리지베이비(육아 정보 플랫폼), 엑스엘에이트에이아이(AI를 활용한 기계번역 솔루션)다. 이들은 데모데이 참가와 더불어 글로벌 최대 핀테크 박람회 중 하나인 ‘싱가포르 핀테크 페스티벌’도 참관했다.
KB금융은 윤종규 전 회장 재임 시절인 2015년 KB이노베이션허브를 출범하고 미래 성장가능성이 높은 국내 스타트업을 ‘KB스타터스’로 선발해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데모데이는 정부와 민간기관이 협력하여 K-스타트업을 알리는 모범적인 협업 사례로, 향후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한국 기업에 힘이 되는 좋은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며 “KB금융은 앞으로도 ‘혁신 기업에 대한 지원은 곧 미래에 대한 투자’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국내 스타트업이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오규민 기자 moh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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