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1일 서울에서 카타르 자치행정부의 압둘라 빈 하마드 빈 압둘라 알 아티야 장관을 만나 양국의 스마트 농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산 농식품의 카타르 수출 확대를 위한 협조도 당부했다.
카타르는 물과 경작지가 부족해 농업에 부적합한 환경이지만 최근 채소류와 육류의 현지 생산 확대를 목표로 농업 부문에서 기술을 혁신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카타르로 수출하는 상위 품목은 옥수수유, 라면 등이며 최근 두부와 쌀가공식품, 김치 수출이 늘고 있다. 카타르가 스마트 농업 기술 교류뿐 아니라 스마트팜 수출 대상국으로서 협력 잠재력이 높다는 게 농식품부 설명이다.
송 장관은 스마트팜 분야 협력을 위한 양국의 최근 소통 경과를 언급하며 "카타르 내 혁신밸리 구축 등 투자협력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카타르 등 이슬람 국가로의 수출 확대를 위해 수출 기업을 대상으로 정부 차원에서 꾸준히 지원 중"이라며 "이번 면담 계기로 한국 식품의 카타르 진출이 확대되길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세종=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