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대우건설, 김보현 체제 앞두고 '재무전략본부' 만들어…수익성 제고
    입력 2024.11.12 08:03
김보현 대우건설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

[ 아시아경제 ] 대우건설은 김보현 신임 대표이사(CEO)의 정식 취임을 앞두고 재무와 전략기능을 합쳐 ‘재무전략본부’로 통합하고, 안전조직을 CEO직속으로 재편하는 조직개편과 정기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이번 개편으로 조직을 슬림화하고 세대교체를 이룬다는 방침이다.

재무전략본부는 안정적인 리스크 관리를 바탕으로 수익성 중심 경영을 확대해 나가는 역할을 맡는다. 또한 중대재해를 근절하기 위해 기존의 안전품질본부 조직에서 CSO(Chief Safety Office)가 전담 컨트롤타워가 된 안전 조직만을 별도로 분리해 CEO 직속으로 재편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안전강화에 힘을 쏟아 안전 최우선 의지를 담았다"고 밝혔다.

기존 품질 조직은 각 사업본부 ‘지역품질팀’으로 재편돼 현장에 배치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시공현장과 밀접히 연계돼 상시 품질관리지원이 가능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언론홍보 기능을 포함해 다양한 대외 협력 및 소통 강화를 위해 기존 공공지원단을 ‘대외협력단’으로 재편했다.

대우건설은 지속가능한 미래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반영했다. 스마트건설 기술 수요에 대응해 기술 개발과 운영을 전담할 ‘스마트건설기술연구팀’을 신설했다. 시공기술 전 분야에 BIM(건설정보모델링) 적용을 확대해 기술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는 게 목표다.

노후 하수처리장 현대화사업 시장 확대될 것으로 보고 ‘환경수처리팀’도 신설한다. 베트남 현지 법인인 DECV 법인 조직을 정비해 시공 및 개발사업 확대 등 베트남에서의 사업 영속의 토대를 마련한다. 이번 개편으로 기존 7본부 3단 4실 83팀은 5본부 4단 5실 79팀으로 변경됐다.

임원 인사는 젊은 조직으로 체질을 개선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 전체 팀장의 40%가량을 신임 팀장으로 교체했고, 최초로 여성 엔지니어 출신 임원을 발탁했다. 현장소장 출신인 박선하 책임이 상무로 승진했다. 이번 인사는 내달 이사회에서 정식 선임될 김보현 신임 대표이사 체제 출범을 앞두고 이뤄졌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빠른 의사결정과 책임경영 체계 강화를 통해 지속성장 가능한 토대를 마련하고 임직원 모두 힘을 모아 건설시장 위기를 극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재무
    #체제
    #안전
    #보현
    #조직
    #개편
    #전략
    #우건
    #제고
    #본부
이 기사, 어떠셨나요?
  • 기뻐요
  • 기뻐요
  • 0
  • 응원해요
  • 응원해요
  • 0
  • 실망이에요
  • 실망이에요
  • 0
  • 슬퍼요
  • 슬퍼요
  • 0
댓글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0/500
경제 주요뉴스
  • 1
  • "근로자 1천명 이상 대기업은 정년연장 후 청년고용 감소"
  • "근로자 1천명 이상 대기업은 정년연장 후 청년고용 감소"
  • 2
  • 여의도 역사 산증인 '미스리' 메신저, 내달 서비스 종료
  • 여의도 역사 산증인 '미스리' 메신저, 내달 서비스 종료
  • 3
  • SK스퀘어, 자사주 2천억원 소각해 주주 환원…밸류업 계획 발표
  • SK스퀘어, 자사주 2천억원 소각해 주주 환원…밸류업 계획 발표
  • 4
  • KAI, AI 설루션 기업 '펀진'에 지분 투자…"AI 핵심기술 개발"
  • KAI, AI 설루션 기업 '펀진'에 지분 투자…"AI 핵심기술 개발"
  • 5
  • 식대 차별·경조금 제외…마트·식품제조업체 37곳 적발
  • 식대 차별·경조금 제외…마트·식품제조업체 37곳 적발
  • 6
  • 김문수, 류진 한경협 회장 면담…"좋은 일자리 창출 애써달라"
  • 김문수, 류진 한경협 회장 면담…"좋은 일자리 창출 애써달라"
  • 7
  • "AI 스타트업, 미개척지 노려 투자 확보해야"
  • "AI 스타트업, 미개척지 노려 투자 확보해야"
  • 8
  • 대출 조이자 전국 아파트값 반년 만에 하락…서울은 상승 지속(종합)
  • 대출 조이자 전국 아파트값 반년 만에 하락…서울은 상승 지속(종합)
  • 9
  • LG, 신규 임원 23% ABC 분야서 발탁…'미래성장' 위해 변화 속도
  • LG, 신규 임원 23% ABC 분야서 발탁…'미래성장' 위해 변화 속도
  • 10
  • 김장철 배춧값 안정세…10개월 만에 한포기 2천원대로
  • 김장철 배춧값 안정세…10개월 만에 한포기 2천원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