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12일 서울 삼정호텔에서 기술나눔 수혜 기업 대표 등이 참여한 가운데 '2024년 산업부-삼성전자 기술나눔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올해 산업부의 기술나눔 사업에 231건의 특허 기술을 제공했다. 이 중 128건의 특허가 85개 기업에 무상으로 제공됐다.
이번에 무상 제공된 주요 특허는 ▲ 사용자의 심박수 등 생체 정보와 주변 오르막 등 지리 정보에 기초해 목표지까지 최적 경로를 제안하는 '경로 추천 방법' ▲ 스크린을 주시하는 사용자 안구의 시선을 추적하고 눈 깜빡임 등으로 원하는 기능을 실행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 제어 방법' ▲ 스마트폰을 스마트 TV의 RFID 태그에 단순히 대는 동작만으로 양 기기 간 콘텐츠가 자동으로 공유되는 '무선 네트워크 접속 방법' 등이다.
삼성전자는 2015년부터 기술나눔에 참여해 총 6천808건의 기술을 제공했다. 이 중 1천210건의 특허를 673개의 기업에 무료로 제공됐다.
산업부가 주관하는 기술나눔은 동반 성장 차원에서 대기업이나 공공기관이 가진 미활용 우수 기술을 중소·중견기업에 무상 이전하는 사업이다.
산업부는 "앞으로도 기술나눔을 통해 중소·중견기업들이 신제품 개발 및 신사업 진출 등 혁신 성장의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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