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13일 한국문화정보원(원장 정운현, 이하 문정원)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고 한국저작권위원회와 공동 주최한 '2024 공유·공공저작물 및 오픈소스SW 국제 콘퍼런스'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개최했다.
이번 콘퍼런스는 국내외 공유·공공저작물 및 오픈소스 소프트웨어(SW)와 관련된 최신 동향을 공유하는 자리였으며,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생중계되었다. ‘인공지능 시대에서의 공유문화(Open Culture): 새로운 희망과 기회’를 주제로 한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오픈소스SW’, ‘공유저작물’, ‘공공저작물’ 분야로 나누어 발표가 진행되었다.
문정원이 매년 개최해 온 ‘공공저작물 이용활성화 시상식’도 이번 콘퍼런스와 함께 열리면서 공공저작물 개방 우수기관과 담당자, 그리고 기업 대상으로 진행한 공공저작물 활용 사례 공모전 수상자들의 시상을 진행했다.
공공저작물 개방 부문에서는 개방 정책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11개 기관과 2명의 담당자가 선정됐다. 문체부 장관 표창을 받은 기관과 개인으로는 △교육부, △아산시청 이혜민 주무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김수령 주임이 수상했으며. 최우수상(문정원 원장상)은 △국립수산과학원, △경기도 용인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국관광공사가, 우수상(문정원 원장상)은 △국립정신건강센터, △국립중앙박물관, △대구광역시 달서구, △전라남도 해남군,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세종학당재단이 받았다.
기업 대상 공공저작물 활용사례 공모전에서는 리빙 브랜드 업체 소로시(sorosi)가 최우수상(문체부 장관상)을 받았고, 우수상은 스튜디오 아록(문정원 원장상), 장려상은 ㈜마음생각연구소와 씨오씨랩이 각각 수상했다.
특히, 이번 콘퍼런스에서 공공저작물 분야의 발표를 맡은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의 권헌영 원장은 ‘AI시대 저작권 걱정 없는 학습데이터로서 공공저작물의 가치와 전망’을 주제로 발표하였으며, AI시대에 공공저작물이 지닐 수 있는 역할과 가능성을 강조했다. 또한,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의 이남근 이사는 공공누리 저작도구의 사례를 통해 공공저작물의 실질적 활용 가능성을 소개했다.
문정원 정운현 원장은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공공저작물뿐만 아니라 공유저작물과 오픈소스 SW 분야가 나눔의 가치를 바탕으로 결합하여 창작의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 중요한 자원임을 공감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공공저작물의 개방과 활용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라고 밝혔다.
정진 기자 peng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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