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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SSG닷컴, 구원투수 '금융군단'…지분 30% 투자자 교체
    입력 2024.11.14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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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경제 ] SSG닷컴이 재무적투자자(FI) 교체를 마무리했다.

신세계그룹은 이마트와 신세계가 SSG닷컴의 신규 투자자 '올림푸스제일차(SPC)'와 새로운 주주 간 계약을 체결한다고 14일 밝혔다.

SSG닷컴 로고. SSG닷컴 제공

올림푸스제일차는 KDB산업은행, 신한은행, NH투자증권 등 은행권 6곳과 증권사 4곳이 참여한 특수목적법인으로, 기존 FI가 보유했던 SSG닷컴의 지분 30%를 양수하게 된다. 이번 주주 간 계약의 계약금액은 1조1500억원이며, 주식양수도는 다음 달 26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SSG닷컴은 이번 투자자 유치 성공으로 안정적인 경영환경을 구축해 격변하는 e커머스 시장을 정면 돌파할 성장동력을 강화하게 됐다"면서 "수익성을 개선하고 플랫폼을 고도화해 기업가치를 제고하는 것은 물론 지속 성장이 가능한 사업구조 혁신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투자자 유치에 대해 SSG닷컴이 자본시장에서 투자자 신뢰를 재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신규 투자자인 올림푸스제일차가 SSG닷컴의 지분 30%를 1조1500억원에 양수했는데, 이는 SSG닷컴의 기업가치를 3조원 이상으로 평가했다는 게 신세계의 설명이다. 기업가치는 올림푸스제일차의 기업 실사와 외부 기관의 평가 결과를 토대로 산정됐다.

SSG닷컴은 올해 3분기 165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면서 적자 폭을 142억원 줄였다. 이와 동시에 3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특히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26억원을 기록해 3개 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SSG닷컴은 4분기에도 수익성 개선을 이어가 연간 EBITDA 흑자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지난 6월 신세계는 기존 FI가 보유 중인 SSG닷컴의 보통주 131만6492주를 올해 말까지 이마트와 신세계가 지정하는 단수 또는 복수의 제3자에게 매도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SSG닷컴은 2019년 배송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FI로부터 1조원을 유치했다. 당시 양측은 SSG닷컴의 총거래액(GMV)이 일정 수준을 넘지 못하거나 기업공개(IPO) 관련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FI 보유 지분을 웃돈을 주고 다시 사가야 하는 내용의 풋옵션 계약을 맺었다. 이후 이들 FI가 올해 초 SSG닷컴이 두 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하지 못했다면서 신세계에 지분을 되사갈 것을 요구했다. 이에 신세계는 새로운 투자자를 모색해왔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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