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케이뱅크가 은행권 최초로 한국거래소(KRX) 금 시장에 투자할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놨다고 15일 밝혔다. 금 투자 상품군을 확대하며 혁신투자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라는 게 케이뱅크의 설명이다.
케이뱅크는 NH투자증권과 함께 한국거래소 금시장 전용계좌를 개설했다. 케이뱅크 애플리케이션(앱)의 ‘투자’ 탭에서 NH투자증권을 통해 KRX 금시장에 투자할 수 있다.
케이뱅크는 지난 5월 골드바를 구매하고 무료로 배송받는 ‘실물 금 구매 서비스’를 내놓은 바 있다.
KRX 금시장은 국내 유일의 국가공인 금 현물 시장이라 안전성과 투명성, 다양한 혜택을 갖추고 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주식처럼 매수자와 매도자가 동시에 참여해 거래하기 때문에 투명한 시장가격으로 매매할 수 있다.
낮은 수수료와 비과세 혜택도 장점이다. 케이뱅크 금 투자 서비스의 거래 수수료는 0.22%(부가가치세 포함)로 일반 은행에서 금에 투자하는 방식인 골드뱅킹 대비 5분의 1 수준이다.
일반 은행의 골드뱅킹과 달리 케이뱅크 금 투자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은 매매 차익에 대한 양도·배당·이자소득세 등 세금이 전액 면제된다.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에서도 제외된다.
구매한 금은 100g, 1kg 단위로 NH투자증권 전국 영업점 어디서나 신청 및 수령이 가능하다. 인출 시에는 출고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고, 거래 가격 10% 수준의 세금이 부과된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KRX 금시장은 수수료가 저렴하고 매매 차익 세금이 전액 면제돼 투자처로서 경쟁력이 높다”며 “믿을 수 있는 파트너들과 제휴를 지속 확대해 케이뱅크 앱을 통해 다양한 투자 상품을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오규민 기자 moh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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