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병원에서 환자의 치료나 처치에 적절한 조도 조절이 필요하거나, 카페에서 분위기에 맞는 조도를 조절할 때, 그리고 집안의 거실 또는 서재 등 특정 공간에서 공부를 하거나, 가족과 담소를 나누는 상황에서, 조명은 필수적인 요소다. 또한, 식사나 영화 감상, 와인 잔을 기울이는 순간에도 조명은 분위기를 한층 북돋아 준다. 이러한 조명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이 바로 ‘디밍’ 기술로, 주광색, 주백색, 전구색의 전등을 상황에 맞게 밝기를 조절할 수 있다.
전기 및 디지털 빌딩 인프라 구축의 글로벌 선두 기업인 르그랑(Legrand) 그룹은 100여년의 역사와 함께 전세계적으로 180여개국의 시장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대한민국을 포함한 90여개국에 지사를 설립한 글로벌 기업이다. 르그랑 그룹의 한국 지사인 르그랑코리아 주식회사(이하 ‘르그랑코리아’, 임광범 대표)는 국내 하이엔드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이 높은 ‘Arteor (아테오)’ 모델과 보급형 제품인 ‘Affela (아펠라)’ 모델에 적용될 새로운 ‘LED 디밍 스위치’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국내 LED 조명 시장은 상업 및 산업시장, 호텔이나 병원 그리고 특히 주거 시장을 통해 활발하게 보급되어 사용되고 있으며, 그에 따라 국내 및 국외 다양한 제조처들로부터 제품들이 널리 공급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LED 디밍 시장은 일반적인 LED등(직부등) 시장보다 활성화가 되지 않은 측면이 있다. 이는 디밍용 등을 제어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디밍 스위치 (Dimmer : 조광기)’가 다양한 제조처에 따른 다양한 LED칩과 그 사양에 따라 호환성에 어려움을 겪기 때문이다. 부드러운 밝기 조절이 가능해야 하지만 밝기가 튀는 듯한 현상이 발생하거나, ‘플리커(Flicker) 현상’이 발생하는 문제가 종종 나타난다. 또한 ‘LED 디밍용 조광기’라고 판매되고 있는 일부 저가 제품의 경우, 조도가 부드럽게 조절되지 않거나 소음이 발생해 사용자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저가형 제품이 비용 면에서는 유리할 수 있지만, 이러한 문제로 인해 밝기 조절이 원활하지 않거나 불빛 떨림 및 소음이 발생해 오히려 분위기를 저해할 우려가 있다.
반대로 판매자 입장에서는 다양한 LED 특성에 맞게 호환되지 않은 ‘LED 디밍 스위치’의 품질로 인해 구매한 소비자들로부터 고객 불만족을 우려해 판매를 꺼리는 부분도 분명 존재할 것이다.
르그랑코리아가 새롭게 출시하는 ‘LED 디밍 스위치’는 수년간 국내에 ‘디밍 스위치’를 공급해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된 제품으로, 다양한 LED 제조처와 상관없이 완벽한 호환성을 자랑하며, 별도의 배선 추가 및 변경없이 기존(현재) 배선을 이용하여 스위치와 전등만 디밍용으로 교체하여 디밍을 구현할 수 있는 2선식 제품이다. 기본적으로 PWM(Pulse Width Modulation) 기술이 적용되어 정확하고 안정적인 밝기를 보장하며, 제품 뒷면에 설치된 ‘조광 조절 레버 (Min. & Max)’를 통해 각 LED등의 특색에 맞추어 최소치와 최대치 조절이 가능하다는 측면에서 기존 제품들과 분명한 차별점을 가지고 있다.
프리미엄 급인 ‘Arteor (아테오)’ 모델은 ‘LED 디밍 스위치’ 모듈로 ‘White (화이트)’, ‘Magnesium (마그네슘)’, ‘Soft Alu (소프트 알루)’ 그리고 ‘Champagne (샴페인)’ 4가지 마감으로 출시된다. ‘Arteor’ 모델의 장점은 고급스러운 외형부터, 최근 인테리어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는 ‘유럽형’ 디자인을 바로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거기에 다양한 마감들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도 ‘Arteor’가 프리미엄 시장에서 그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이유이다.
보급형인 ‘Affela’ 모델은 플레이트까지 포함한 세트품으로 ‘LED 디밍 스위치’만 있는 구성과 ‘LED 디밍 스위치+일반 스위치 1로 1구’로 총 2가지 구성으로 구분되며, 여기서 ‘White (화이트)’, ‘Magnesium (마그네슘)’, ‘Silver (실버)’ 그리고 ‘Black (블랙)’ 4가지 마감, 총 8가지 종류로 출시된다.
르그랑코리아 관계자는 프리미엄 인테리어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견고히 다지기 위해, 지속적인 ‘Arteor’의 신제품들을 출시하는 것과 동시에 보급형 제품인 ‘Affela’도 시장에서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어 관심을 가지고 신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국내 데이터 센터 시장에서 주목을 받는 르그랑코리아는 최근 ‘프리미엄 디지털 도어락’ 및 ‘전기차 충전 솔루션’을 잇달아 선보이며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최봉석 기자 mail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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