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글로벌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아폴로가 서울 지점을 개설하고 이재현 전 삼성증권[016360] 부사장을 파트너 겸 한국 대표로 선임했다고 18일 밝혔다.
최근까지 삼성증권 기업금융(IB)1부문장을 지낸 이 대표는 아폴로의 한국 내 인력을 확충하고 자본 형성 전략, 현지 금융기관들과의 관계 구축 등을 주도하게 된다.
이 대표는 한국장기신용은행과 KPMG, 제이피모건, 골드만삭스 등에서 근무했으며, 삼성증권 입사 전에는 BNP파리바 IB 한국 대표와 골드만삭스 투자부문 한국 대표 등을 역임했다.
아폴로는 연세대 교수이자 전미대체투자협의회(AIF)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고문인 정삼영 박사를 아태지역 학술 고문으로 임명했다.
스캇 클라인만 아폴로 자산운용 부문 공동 대표는 "한국은 주요 금융 허브 중 하나"라며 "아폴로의 다양한 자산운용 솔루션을 공급하고 국내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유연하고 창의적인 자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매트 미켈리니 아폴로 파트너 겸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표는 "연기금·보험사 등 기관투자자들과의 협업을 통해 안전한 초과 수익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특히 크레딧 위주의 장단기 퇴직 자산운용 솔루션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시장 상황에서 순기능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아폴로 내 아시아를 비롯한 글로벌 조직과 협력해 지역 내 강력한 모멘텀을 이어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no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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