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프리카재단, 한국관 운영…1천만달러 수출상담 성과
(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최근 열린 '아프리카 기술 전시회'에 참가한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스타트업들이 현지 정부와 업체 관계자 등으로부터 주목받았다.
18일 한·아프리카재단(이사장 김영채)에 따르면 올해 27회를 맞은 '2024 아프리카 기술 전시회'는 지난 12∼14일(현지시간) 케이프타운 국제컨벤션센터(CTICC)에서 개최됐다.
이 전시회는 아프리카 최대 규모의 기술 행사 중 하나다. 아프리카 대륙의 디지털 혁신과 기술 생태계 구축을 통한 기술 접근성 및 통신 인프라 개선 등을 논의하는 자리다.
글로벌 기술 분야 기업과 투자자, 정부, 유관기관, 스타트업 관계자 등은 전시회에서 디지털 경제 성장, 기술을 기반으로 한 사회문제 해결 방안 등도 모색한다.
한·아프리카재단은 '2024 한-아프리카 유니콘 엑셀러레이션' 프로그램에 선발된 국내 스타트업 7곳과 함께 전시회에 참가했다. 티에이비(Tab)·럭스로보·이노넷·기븐텍·파이퀀트 등 5곳은 현지에서, 에이버츄얼·송앤스타크코아퍼레이션 등 2곳은 온라인으로 각각 참가했다.
이들 업체는 아프리카 지역 내 스타트업 비즈니스 생태계를 확인하고, 진출 전략 및 협력 방안을 살폈다.
한·아프리카재단은 한국관을 마련해 전시회에 참가한 국내 ICT 스타트업의 최신 기술과 제품을 소개했다. 우리 기업들은 93건, 1천만 달러(약 139억 6천만원)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뒀다.
김영채 이사장은 "한-아프리카 간 스타트업 협력 생태계 조성을 위한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한국과 아프리카의 혁신적인 스타트업들이 협력할 다양한 기회의 장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rapha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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