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호주는 하이브…차선호주는 에스엠"
(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대신증권[003540]은 19일 내년 엔터테인먼트 업종이 방탄소년단(BTS)과 블랙핑크의 컴백에 따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최선호주는 하이브[352820], 차선호주로는 에스엠[041510]을 꼽았다.
임수진 연구원은 "올해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지난 4월 하이브-어도어 사태를 시작으로 이슈가 계속 발생했고 10년 이상 성장해오던 음반 판매량도 꺾이기 시작했다"며 "다만 최근 내년 성장 기대감이 서서히 유입되며 주가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내년에는 BTS와 블랙핑크의 완전체 컴백, 팬덤 경쟁 심리 회복, 저연차 IP(지적재산) 수익화 시점에 따라 음반 판매량 성장이 예상된다"며 "내년 실적 성장과 함께 양호한 주가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구체적으로 "지난해 기준 BTS와 블랙핑크 두 그룹의 음반 판매량은 국내 전체 음반시장의 14%를 차지했으며 월드투어 예상 모객 수는 소속사 전체 아티스트 그룹의 합산 공연 모객 수를 상회해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된다"며 "또한 두 그룹의 합산 유튜브 구독자 수는 1억7천만명으로 컴백 앨범뿐만 아니라 케이팝 전체에 대한 관심도가 확대되는 효과까지 기대해볼 수 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하이브, 에스엠, JYP엔터테인먼트, 와이지엔터테인먼트 등 주요 엔터 4개사의 내년 평균 매출은 올해보다 3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93% 급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mylux@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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