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롯데하이마트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난 뒤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판매 데이터를 살펴본 결과 태블릿과 게임 가전 매출이 전년 같은 요일(2023년 11월 17~20일) 대비 각각 약 40%와 8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같은 기간 모니터는 약 50%, 키보드·마우스는 약 30% 매출이 늘었다. 태블릿은 최근 인공지능(AI) 디지털 교과서 도입 등 교육 환경이 변화하면서 꾸준히 수요가 늘고 있는 품목이다. 특히 영상 시청, 학습 등의 목적으로 사용하는 10만~30만원대 가성비 상품과 60만~80만원대 인기 상품을 찾는 수요가 많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게임에서는 닌텐도 '스위치 OLED(올레드)' '스위치 OLED 동물의 숲 세트' '메타 ‘메타퀘스트3' 등 인기 상품들이 고객 수요를 이끌었다. 게임은 연말 인기 선물인 만큼 당분간 수요가 지속될 전망이다. 롯데하이마트가 최근 3년(2021~2023년) 동안 판매한 게임 가전을 살펴본 결과 연중 12월 매출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롯데하이마트는 이 같은 고객들의 수요를 고려해 이달 말까지 온라인쇼핑몰에서 태블릿, 게임 상품을 특별 혜택가에 판매한다. 애플 아이패드 10세대(64GB)를 즉시 할인과 행사 카드 구매 혜택 등을 더해 최대 혜택가 49만원대에 제공하고, 삼성전자 갤럭시 탭 S9 FE(128GB)를 행사 카드 할인 혜택을 통해 최대 혜택가 56만원대에 판매한다. 또 게임 상품은 오는 24일까지 닌텐도 스위치 OLED 본체 행사상품 구매 시 2만원을 즉시 할인하고, 타이틀 행사 상품도 최대 10% 할인해 제공한다.
신현채 롯데하이마트 스마트가전통합부문장은 "수능이 끝난 이후 태블릿과 게임 가전 등을 구매하는 고객들이 크게 늘었다"며 "연말, 졸업 시즌을 앞두고 선물을 찾는 고객들로 인해 당분간 IT 가전 수요는 계속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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