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인공지능(AI) 기반의 투자 서비스 회사 디셈버앤컴퍼니는 NH투자증권[005940]과 함께 한국 주식 투자에 특화한 알고리즘(전산 논리체계)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알고리즘은 AI 투자 서비스에서 의사결정을 하는 '두뇌' 역할의 소프트웨어다.
이번에 개발한 '디셈버-NH 이벤트 드리븐 한국 주식 솔루션'은 사업 성과, 실적 예상치 하회, 외인 수급 상위, 유상증자 등 4개의 핵심 이벤트(사건)를 토대로 투자 종목을 뽑는 것이 골자다.
NH투자증권은 알고리즘 운영을 위해 실시간 종목 데이터를 디셈버 측에 제공한다.
디셈버 측은 내부 테스트 결과 이 알고리즘의 수익률이 기준 지수(코스피) 대비 40% 이상 높고 최대 손실률은 절반 수준에 그쳤다고 전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벤트 변화에 따른 수시 리밸런싱(투자 자산 변경)으로 포트폴리오를 최적화하고 투자 종목을 최소 10개에서 최대 20개로 유지해 효율적으로 위험 관리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알고리즘은 현재 코스콤의 검증 심사를 받고 있으며 내년 11월께 로보어드바이저(RA·투자 AI) 상품 형태로 출시될 계획이다.
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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