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차전지용 전해액 수요 연평균 11% 성장…2035년 446만t 규모"
    한지은 기자
    입력 2024.11.20 11:00

SNE리서치 보고서…"다양한 제품 개발 위해선 우수한 R&D 능력 필요"

(서울=연합뉴스) 한지은 기자 =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에도 글로벌 이차전지용 전해액의 수요가 올해 약 142만t에서 2035년 446만t까지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글로벌 전해액 시장 수요 전망
[SNE리서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20일 발표한 '리튬이온 이차전지 전해액 기술 동향 및 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전해액의 수요가 연평균 약 11%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해액은 리튬이온 이차전지의 핵심 소재 중 하나로, 이차전지 내부에서 리튬이온의 이동을 가능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보고서는 전해액 시장의 성장을 방해하는 요소로 전기차 캐즘 등 전방산업 악화와 미국 등 대외 정책의 영향, 중국을 중심으로 한 과잉 공급 등을 꼽았다.

다만 전동화 전환 흐름과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비(非)전기차 산업 확대에 따라 전해액 시장이 꾸준한 성장을 보일 것으로 관측했다.

이차전지용 전해액 공급업체별 시장 점유율
[SNE리서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과거 전해액 시장은 일본과 한국이 주축이었으나, 최근 중국 업체의 비약적인 성장으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 3위권 모두 중국 업체가 차지한 실정이다.

국내의 경우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에 전해액을 양산·공급하는 동화일렉트로라이트, 솔브레인, 엔켐 등 국내 업체가 함께 성장하고 있다.

SNE리서치는 이차전지 제조업체와 공동으로 개발을 진행하는 전해액 제품 특성상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연구개발(R&D) 능력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writ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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