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대신증권[003540]은 21일 내년 증권업종이 해외주식, 투자은행(IB)딜, 트레이딩 수익을 중심으로 이익을 거둘 것이라며 올해처럼 기업금융(IB)을 잘하는 증권사에 유리한 환경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혜진 연구원은 이날 내년 산업전망 보고서에서 "금리 급등이 완화되고 프로젝트펀드(PF) 부실화 사업장의 경공매가 진행되면서 IB 실적이 회복되고 있다"며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한 차례 추가 인하할 가능성이 높아 증권사의 조달금리 부담이 더욱 완화돼 내년에는 더욱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국내 부동산 PF가 2022년 4분기부터 충당금 반영을 시작해 해외부동산 감액손실 및 PF 충당금을 반영하며 충분히 손실 흡수 능력을 확보했다고 평가하면서 "충당금 반영이 지난 3분기를 기점으로 마무리되는 추세이고 금리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어 내년 트레이딩 수익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국내 거래대금은 올해 연평균 수준인 18조6천억원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하고, 올해 3분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해외주식 거래대금이 내년 실적의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증권업종에 대해 투자의견 '비중확대'(Overweight)와 최선호주 한국금융지주[071050] 입장을 유지했다.
cho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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